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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효과도 무색…서울 신규 확진자 859명

김기덕 기자I 2021.11.15 11:16:18

학교·병원·고시원 등 집단감염 지속
이달 들어 1000명 안팍 환자 발생

(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지역에서 코로나19 4차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주말 검사수 감소에도 병원, 학교 등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신규확진자 수가 900명에 가까이 발생했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는 85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119명 줄어든 수준이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9월 24일 1221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기록한 이후 지난달 18일 298명까지 내려갔다. 다만 이달 1일 600명에서 2일 1004명으로 재차 급증했다. 이어 1000명 안팍을 오르내리며 유행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날 발생한 주요 집단감염 사례는 강동구 소재 병원 관련 48명, 성북구 소재 병원 관련 23명, 영등포구 소재 고시원 관련 9명, 광진구 소재 중학교 관련 6명 등이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조사 중인 사례는 266명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병상 부족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난 14일 기준 서울시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78%,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78.6%다.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현재 74개 병상이 남아 있다. 생활치료센터 병상 가동률은 56.3%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단계적 일상회복과 접종 완료 시간 경과 등으로 확진자가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중중·사망자도 늘고 있다”며 “백신 미접종자들은 접종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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