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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의원은 23일 ‘문 정권에겐 열심히 공부하는 청년학생들도 적폐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 방문했던 인천공항 비정규직의 무조건 정규직화가 결국 로또취업으로 드러났다”며 “청년들이 바라는 것은 준비한 사람에게 동등한 기회가 제공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 공정가치 말살한 문 대통령은 잘못을 인정하고 청년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어제 인천공항은 현재 전체 정규직 1400명보다 많은 2143명을 본사 정규직화 하겠다고 발표했다. 인천공항은 지금도 밤잠을 설치며 공부하는 청년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공기업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노력한 사람들에겐 희망이 사라지지 않는 사회가 대한민국 청년들이 바라는 것”이라면서 “인천공항의 결정은 단순히 2143개 신규일자리를 없애 버린 게 아닌 수십만 청년들의 기회의 사다리를 걷어찬 것이다. 특혜가 아닌 공정한 기회를 달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공동체 질서 근간을 뒤흔든 반사회적 범죄를 저질렀다. 더 노력하는 청년들이 최소한 노력하지 않은 사람보다는 보상을 더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이 바로 ‘공정’이다. 공정이 흔들리면 대한민국이 무너지는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900여명의 보안검색요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전날 인천공항1터미널에서 열린 정규직전환 관련 브리핑에서 ”인천공항은 정규직 전환 1호 사업장이고, 최대 규모의 단일 사업장“이라며 ”1만여명의 비정규직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공기업 비정규직 정규화 그만해주십시오’라는 글이 올라오는 등 ‘역차별’이라는 반발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