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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블랑은 까르띠에와 피아제, 반 클리프아펠 등 고급 시계 브랜드를 다수 보유한 리치몬드그룹 소속이다. 이 브랜드는 국내에서 만년필 등 필기구와 지갑 등으로 유명하다. 두타면세점은 몽블랑 매장에 시계를 비롯해 필기구와 가죽제품, 액세서리 등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이번 몽블랑 입점은 두타 면세점은 시계 매출 증가와 무관치 않다. 두타면세점 시계 전용 매장이 모여있는 8층은 고급 시계 브랜드인 IWC와 예거르쿨트르, 위블로 등 52개 브랜드가 포진했다. 특히 8층 안에서 패션 시계부터 고급 시계까지 다양한 가격대와 스타일을 자랑하는 시계를 모두 둘러볼 수 있다.
지난 1월 두타면세점 시계 카테고리 총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배 성장했다. 두타면세점은 시계 등 잡화 브랜드 매출을 늘리면서 이번 몽블랑을 유치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동대문 상권의 입지적 우수성을 증명하고 면세 운영에 자신감을 드러냈다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타면세점 관계자는 “자사 면세점에 입점한 IWC와 예거르쿨트르 등 시계 브랜드가 급격한 매출신장세를 보이면서 리치몬드 그룹도 신규 고객 수치와 매출 상승이란 확신을 얻은 것 같다”라며 “지난해 말 분기 기준 흑자를 달성한 이래 올해 들어 최대 일 매출을 수 차례 갱신한 점이 리치몬드 그룹이 몽블랑을 입점시키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