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기상청은 9일 오전 북한지역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 “분석결과 대규모 폭발에 의한 인공지진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분석이다.
이날 유럽지중해지진센터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 30분 북한 청진에서 남서쪽 78㎞ 부근 핵 실험장이 있는 풍계리 주변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북한이 9일 정권수립기념일을 맞아 핵실험을 단행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인공지진은 S파가 관측되지 않는다. 반면 자연지진은 인공지진과 달리 평파라 불리는 P파 이후 횡으로 움직이는 S파가 관측된다.
또 자연지진은 지구 내부의 급격한 지각변동에 의한 충격으로 발생한다. 이 때문에 대부분 음파가 발생하지 않지만, 인공지진은 지하에서 화약 폭발이나 핵실험 등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특유의 음파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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