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지역 저소득가정 800세대에 선물 전달
한글이름 '오수만' 지어..한국문화 적응 노력
| 오스만 알 감디(왼쪽) 에쓰오일 CEO가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송편을 빚고 있다. 에쓰오일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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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지난 5일 에쓰오일(
S-OIL(010950))의 새 대표이사로 취임한 오스만 알 감디(Othman Al-Ghamdi) CEO가 사회공헌활동으로 취임 첫 행보에 나섰다.
8일 에쓰오일에 따르면 알 감디 CEO는 추석을 앞두고 이날 서울 마포구 이대성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임직원 100여명과 함께 ‘사랑의 송편나누기’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알 감디 CEO와 임직원 봉사자들은 송편을 빚고 식료품과 생필품 등 선물세트를 포장해 마포구 일대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장애인, 홀몸노인 등 저소득가정 800세대에 전달했다. 알 감디 CEO의 6살 아들도 이날 행사에 함께 동참했다.
알 감디 CEO는 “한국의 추석 명절은 가을 수확을 축하하고, 음식을 만들어 이웃과 함께 나눠먹으며 ‘정’을 나누는 뜻 깊은 명절이라고 들었다”면서 “에쓰오일 임직원들의 작은 정성이 추석 명절을 외롭게 보내야 하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선물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알 감디 CEO는 취임 직후 본명과 발음이 비슷한 ‘오수만’이라는 한글 이름을 지었다. 한자로 ‘성 오(吳), 쓰일 수(需), 당길 만(挽)’으로, 탁월한 지혜로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고 번영을 이끌어내는 인물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 오스만 알 감디(왼쪽) 에쓰오일 CEO가 마포구 성산동에 거주하는 홀몸노인 가정을 방문해 송편과 생필품을 담은 추석 선물 꾸러미를 전달하고 있다. 에쓰오일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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