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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2016년도 전국 공동주택 총 1200만호의 공시가격을 28일 발표했다. 올해 전국 공동주택 가격은 △서울·수도권 5.72% △지방광역시 8.63% △지방 시·군 3.99% 등 지난해보다 평균 5.97% 올랐다. 이는 전년 상승률(3.31%)의 두 배에 버금가는 수치다. 제2공항 개발 호재 지역인 제주(26.67%)가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주택 가격대별 상승률은 2억원 초과 주택(5.79~6.43%)이 2억원 이하 주택(3.19~5.84%)을 웃돌았다. 특히 중소형 아파트와 연립·다세대주택이 몰린 2억원 초과~3억원 이하 구간 상승률(6.43%)이 가장 높았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 85㎡ 이하 중소형(5.56~6.21%)이 85㎡ 초과 중대형(4.60~5.65%)보다 상승 폭이 컸다.
공시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5차 273.64㎡로 63억 6000만원에 달했다. 이 주택은 2006년 이후 11년 연속 전국 최고가 자리를 지켰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29일 관보에 공시되며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realtyprice.kr)와 주택이 소재한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다음달 30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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