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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승인하고 오는 30일 관보에 고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국토부는 도시철도법(제5조)에서 시도지사가 10년 단위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수립하고 5년마다 재검토하게 돼 있어 2008년 고시된 계획을 재검토했다고 설명했다.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서울 시내 총 10개 노선(89.2km)에서 총 공사비 8조 7961억원이 소요된다. 구간별로는 2008년 포함된 7개 노선 가운데 DMC선(6.50㎞)이 제외되고 난곡선·9호선 4단계 연장·위례신사선·위례선 등 4개 노선(28.20㎞)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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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선은 우남지선을 추가해 연장이 5km에서 5.44km로 길어졌다. 위례선은 앞으로 위례 신도시 내 22~24단지를 관통하는 지상 ‘트램(전차)’형태로 복정~마천역을 잇게 된다. 아울러 난곡선과의 직결 지점에 환승 정거장을 추가로 만들고 일부 정거장의 위치도 조정했다.
국토부는 2013년 서울시가 사업계획 승인을 요청했지만, 이듬해 1월 위례∼신사선과 신림선 등 2개 노선에 대한 계획을 보완하라며 반려한 바 있다. 이에 서울시는 위례신도시 광역교통 개선대책 등 21건을 보완해 제출했다. 국토부는 서울시로부터 변경된 계획을 제출받고 한국교통연구원 등 전문기관 검토, 관계부처 협의, 국가 교통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확정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친환경 대중교통수단인 도시철도망이 구축돼 교통난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서울시 도시철도망구축계획이 원활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