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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하 여군 성희롱 의혹 해병대 중령, 보직해임

최선 기자I 2015.03.22 16:22:28

본인 스스로 보직해임 건의...해병대 A중령 징계위 회부

[이데일리 최선 기자] 해병대사령부는 22일 부하 여군을 성희롱했다는 의혹을 받은 6여단 예하부대의 대대장 A중령을 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해병대는 이날 입장자료를 내고 “A중령은 국방부에 접수된 민원 신고를 바탕으로 해당부대와 해병대사령부로부터 조사를 받아왔다”며 “이에 A중령은 부하로부터 제기된 각종 내용에 대해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 더 이상 지휘관으로 활동할 수 없다고 생각해 6여단장에게 보직해임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해병대는 “6여단장은 조사결과에서 나타난 A중령의 부하 여군에 대한 성희롱 의혹, 회식에서 한자리에서 한가지 술로 10시까지 술을 마시도록 한 ‘1110 운동’ 미준수 등 부적절한 처신을 고려해 보직을 해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해병대는 보직해임과 별도로 A중령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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