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심봤다!" 대우인터내셔널, 동해 대륙붕에서 가스 분출 성공

성문재 기자I 2015.01.22 11:49:15

동해 6-1 남부광구 평가 시추서 가스층 확인
오는 2017년 하반기부터 가스 생산 개시 예상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대우인터내셔널과 한국석유공사는 22일 국내 대륙붕 6-1 남부광구 내 위치한 고래 D 가스전 후보지역에서 상업생산 가능한 가스층의 존재를 최종 확인하고 가스 분출 생산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 시추를 위해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고래 D 가스전 후보지역에서 지하 3283m까지 평가정 시추를 실시했으며 시추 결과 목표 지층에서 약 90m 이상 두께의 두꺼운 가스층을 확인했다. 국내 민간 기업 최초로 국내 대륙붕 광구의 탐사권을 취득한 대우인터내셔널은 이번 고래 D 가스전의 성공적인 평가시추를 통해 국내 대륙붕 가스 개발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됐다고 강조했다.

대우인터내셔널(047050)은 이번 시추작업에서 얻은 자료를 향후 2~3개월에 걸쳐 정밀 분석하고 정확한 발견잠재자원량을 계산해 본격적인 가스전 개발 설계를 위한 제반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에 시추한 고래 D-1평가정은 일시적으로 폐쇄됐다가 향후 생산정으로 전환된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오는 2017년 상반기 중 1~2개의 생산정을 추가로 시추하고 해저면에 생산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후 북동쪽으로 20km 떨어진 한국석유공사의 동해-1 가스전 생산설비로 해저 가스관을 연결해 2017년말부터 가스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흥범 대우인터내셔널 탐사본부장은 “미얀마에서 대규모 가스전을 탐사,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래 D 가스전의 평가시추에 성공해 상업생산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번에 시추한 고래 D 가스전 외에도 6-1 남부광구 내 존재하는 다수의 유망구조들에 대해 올해 3차원 물리탐사를 거쳐 내년 2~3개의 탐사시추를 실시할 예정으로 향후 국내 대륙붕 가스 개발이 더욱 활발히 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얀마 가스전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현재 일산 5억 입방피트의 가스를 생산하고 있는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2011년 국내 대륙붕 6-1 남부 광구의 지분 70%를 확보해 운영권자로서 광구 운영을 담당하고 있으며 한국석유공사가 30% 지분을 갖고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국내 대륙붕 6-1 남부광구 내 위치한 고래 D 가스전 후보지역 평가 시추정에서 가스가 분출되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 제공.
국내 대륙붕 6-1 남부광구 내 위치한 고래 D 가스전 후보지역 평가 시추정에서 가스가 분출되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 제공.
▶ 관련기사 ◀
☞ 대우인터내셔널 신입사원, 농촌 봉사활동 실시
☞ [특징주]대우인터, 유가 급락에 타격..5% 급락하며 '신저가'
☞ 대우인터, 유가에 발목 잡힌 미얀마 가스전…목표가↓-삼성
☞ [특징주]대우인터내셔널, 신저가…유가 하락에 이익추정치↓
☞ 대우인터, 실적 전망치 하향…목표가↓-신한
☞ 한국자원투자개발, 대우인터내셔널카메룬 2차양수도대금 지급기일 연장
☞ 송도로 가는 원조 '미생' 대우인터, 원성 들어보니?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