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과 21일 국고5년물과 국고10년물 각각 2조원규모 입찰이 예정돼 있는 점도 장기물엔 부담이었다. 리스크관리 차원에서도 캐리를 노리며 단기물쪽에 관심이 확산되고 있는데다 입찰을 대비해 포지션을 줄이는 모습도 있었기 때문이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별다른 특징없는 장이었다고 전했다. 미국채는 강하고 이 총재 코멘트는 호키시해 박스권 인식이 강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외국인이 매수하지 않는 이상 추격매수 여지는 크게 낮아졌다고 전했다. 국고3년물 기준 2.85%선에서는 거의 매수세가 없었다는 평이다.
미국 고용지표와 금통위라는 대형 이벤트가 마무리되면서 다음주도 박스권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당국 스탠스나 코스피 2000 안착 가능성등에서 금리상단을 열어두고 리스크관리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박스권을 지지하는 저가매수가 언제 끊길지 알수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중장기물 입찰이 지속되면서 커브는 좀 더 스팁될 개연성이 크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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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3년 13-7은 0.2bp 내린 2.855%를 나타냈다. 국고5년 경과물 13-5도 0.5bp 떨어진 3.120%를 보였다. 다만 국고5년 지표물 14-1은 0.1bp 내린 3.145%에 그쳤다.
국고10년 14-2 또한 0.3bp 내린 3.532%를 기록했다. 국고10년 물가채 13-4와 국고20년 13-8은 보합으로 1.710%, 3.740%를 보였다. 국고30년 12-5는 0.5bp 떨어져 3.820%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외채권시장에서는 투자신탁이 2494억원 순매수했다(거래대금 기준). 증권도 1398억원어치 순매수를 보였다. 외국인도 38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보험이 455억원 순매도로 대응했다.
6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2틱 오른 105.80을 기록했다. 장중고점과 저점은 각각 105.84와 105.78이다. 장중변동폭이 6틱에 그쳤다.
미결제는 19만5505계약으로 206계약 늘었다. 이는 지난달 17일 20만3627계약 이후 최대치다. 아울러 사흘연속 19만계약대 행진을 지속했다. 거래량은 6만4749계약으로 7만6982계약이 감소했다. 회전율도 0.33회로 전장 0.73회대비 절반넘게 줄었다.
매매주체별로는 금융투자가 1339계약 순매수하며 이틀째 매수했다. 은행도 1208계약 순매수했다. 투신 또한 308계약 순매수해 나흘만에 매수전환했다. 반면 외국인이 2576계약 순매도로 대응해 이틀연속 매도했다. 연기금등도 200계약 순매도해 나흘째 매도세를 지속했다.
6월만기 10년 국채선물은 어제보다 5틱 상승한 112.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고점은 112.48, 저점은 112.26이었다. 장중변동폭도 22틱에 머물렀다.
미결제는 772계약 증가한 4만8538계약을 보였다. 반면 거래량은 2만5682계약 줄어 2만9703계약을 나타냈다. 회전율은 0.61회로 역시 전장 1.16회에서 절반가까이 축소됐다.
매매주체별로는 은행이 1277계약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이 679계약 순매도해 이틀연속 매도를 이어갔다. 금융투자도 602계약 순매도로 대응했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11.17포인트 떨어진 1997.44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한때 1985.20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미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달러는 약세 분위기다. 미 증시도 조정받았다. 이에 따라 자금이 이머징마켓으로 가는 측면이 있다. 코스피가 개장초 많이 빠졌다 어느정도 회복한 것도 이런 플로우가 있었던 측면이 있는 것 같다”며 “채권도 방향은 미국채를 따라 움직이는게 맞아 보인다. 다만 전일 금통위에서 이 총재가 호키시한 발언을 하면서 많이 강해지는 것에 대해 조심하는 분위기가 있었다. 캐리를 노린 수요 정도가 많은 듯 싶다”고 전했다.
그는 또 “미 금리는 빠지고 금통위는 호키시해 레인지 인식이 강하다. 장중 외인이 3년선물을 매수에서 매도로 전환했지만 장에 변화가 없었던 것도 이런 요인”이라며 “큰 재료들이 나옴에 따라 다음주도 크게 움직일 것 같지 않다. 외인 포지션도 중립정도로 보인다. 국내기관은 저가매수를 노릴 듯 싶어 장이 지지되는 분위기가 이어지겠다”고 예측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큰 특징은 없었다. 다만 커브가 서는 모습이다. 다음주와 다다음주 5년과 10년물 입찰이 예정돼 있어서 그런 듯 싶다. 5년 지표물은 입찰을 선반영시키고자 상대적으로 약했다. 5년 경과물쪽은 그나마 괜찮았다. 국고3년물 기준 2.85%선에서는 매기가 떨어지는 모습이다. 외국인이 매수하지 않는 한 따라가려는 세력이 없었다”며 “금리 박스권을 본다지만 정책당국 스탠스나 외인의 2주간 주식 매수 등을 봤을 때 펀더멘털이 무너진다는 신호가 없다면 상단을 열어두고 대응하는게 편해 보인다. 수급측면 대기매수로 당분간 박스권흐름이겠지만 이같은 고리가 없어지면 금리가 오를 여지가 있어 보이기 때문이다. 리크스관리를 할 때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코스피가 채권시장에 트리거가 되겠다. 코스피가 아침에 20포인트정도 빠졌다 꽤 회복하는 모습이었다. 2000포인트에 안착한다면 채권이 약세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5년물과 10년물 입찰이 예정돼 있어 커브가 설 여지도 있겠다. 국내기관의 경우 단기쪽을 도망가고 장기쪽은 이익실현 내지 입찰대기모드기 때문이다. 강세일때마다 커브가 서는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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