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위다스(056810)는 최대주주인 박춘호 회장을 포함해 총 6명의 이사를 신규로 선임키 위해 오는 26일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박 회장이 등기임원에 오르면 지난 2월8일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이후 8개월 만의 복귀다. 새로 선임되는 이사 수가 많기때문에 총회 이후 열리는 이사회에서 박 회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될 가능성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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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다스 관계자는 “책임감을 갖고 잘하라는 의미에서 전문경영인에게 대표이사직을 맡겼던 것”이라며 “지난 8개월 동안 성과가 크지 않았다”며 박 회장의 일선 복귀 배경을 설명했다.
위다스는 지난 2월 박 회장 후임으로 안재만 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이와 함께 인터넷뱅킹 보안솔루션 제조 및 판매, 온라인 게임 제작 등을 사업 목적으로 추가했다.위다스는 또 이광주 부회장과 조중길 이사 등도 함께 선임, 대표이사에게 힘을 실어줬다. 안 대표와 조 이사는 롱스트리트 코리아(Longstreet Korea) 이사로 재직한 경력이 있고 이 이사도 현대증권을 거쳐 HMC투자증권 이사로 재직했다.
업계에서는 당시 박 회장이 새로운 경영진을 영입한 것에 대해 기존 사업부문에서 손실이 크게 발생함에 따라 신규 사업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보는 시각이 많았다. 위다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115억원이었고 순손실이 64억원이나 됐다.
하지만 8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위다스는 신규 사업부문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올 상반기 누적으로 매출액 93억원, 당기순손실 122억원을 기록했다.
자본 시장에 밝은 인사들로 경영진을 꾸렸으나 적자 규모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자 오너가 직접 나선 셈이다. 새로 선임하고자 하는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는 박 회장을 비롯해 제조업체에서의 오랜 경력을 가지고 있는 인사들이 대부분이다.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된 이성만 씨는 마크로테크놀로지 대표이사를 거쳐 토러스네트워스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강양도 씨도 현대중공업에 몸을 담은 이후 청허씨엔씨에 재직 중이다.
위다스의 또 다른 관계자는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박 회장이 경영일선으로 돌아오기로 결정한 것”이며 “대표이사 거취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게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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