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 노사가 올해 임금 4.1% 인상에 합의했다.
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협상을 통해 기본급 4.1% 인상안에 잠정 합의한 뒤 노조 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인상률 4.1%는 앞서 협상을 완료한 대한항공과 똑같은 수치. 아시아나항공은 작년엔 임금을 5.4% 올린 바 있다. 이 역시 대한항공과 같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의 경우 경쟁사 대비 임금 수준이 너무 낮다며 18% 인상을 요구했지만 관철시키는데 실패했었다. 조종사 노조 또한 총액 3.5% 인상(기본급 4.1% 인상과 비슷한 수준)에 합의했다.
한편 아시아나 조종사 노조는 임금 인상과 별개로 4분기 노사협의회를 통해 소형기 근무 환경 개선 등을 요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