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동양메이저 반대의결권 행사 잇따라

이진철 기자I 2008.03.18 15:52:49

하나UBS, 이사보수 인상·일부 이사 `반대`
동부운용·교보운용도 반대의결권 표시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기관투자가들이 동양메이저(001520) 정기주총의 일부 안건에 대한 반대의사를 잇따라 표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8일 하나UBS자산운용은 의결권 행사 공시를 통해 동양메이저의 주총 안건에서 `이관희·이혜경 이사선임건`과 `이사보수 한도액 승인의 건`에 대해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하나UBS자산운용은 동양메이저 주식 16만2639주를 보유하고 있다. 동양메이저는 오는 25일 정기주총을 개최할 예정이다.

동부자산운용도 이관희·이혜경 이사선임의 건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 이관희 서남재단 이사장은 현재현 회장의 장모이고, 이혜경 동양메이저/건설 부회장은 현 회장의 부인으로 3년 임기의 이사에 재선임 후보로 동양메니저 주총안건에 올라있는 상태다.
 
동부자산운용은 다만 이사 보수한도의 승인 건에 대해선 찬성했다. 동부자산운용은 동양메이저 주식 48만7450주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교보투신운용의 경우 동양메이저 동양메이저 주총 의결권 행사 공시에서 `이사보수 한도 승인의 건`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시한 상태다. 동양메이저는 이번 주총에서 이사보수한도를 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올리는 안건을 상정한 상태다. 

이들 기관투자가들은 현재현 회장과 노영인 동양메이저 부회장, 이창기 동양메이저 건재사업무문장, 장재규 동양메이저 재무본부장의 이사선임 안건에 대해선 찬성 의사를 표시했다.
 
이와관련 동양메이저 관계자는 "현재 이사의 수는 13명(사외이사 4명)으로 오는 5월 한일합섬과 합병하게 되면 이사 수가 늘어나게 돼 있어 보수한도를 늘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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