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황은재기자] 스왑금리가 전날에 이어 하락했다. 미국 국채 금리 하락과 2월 금융통화위원회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다.
지급준비율 인상으로 주택담보대출이 감소했고 전체적인 유동성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금통위가 유동성 억제 기조를 완화할 것이란 전망이 부상했다.
7일 산업은행이 고시한 비드/오퍼 중간값을 기준으로 이자율스왑(IRS) 1년물과 5년물은 전날보다 3bp 하락했고 다른 테너는 4bp 내렸다. 2-10년 스프레드는 12bp로 전날과 같은 수준.
통화스왑은 1년 테너가 전날보다 2bp 하락해 상대적으로 페이가 강했고, 3년이 3bp, 다른테너는 4bp 하락했다. 1년 베이시스가 1bp, 축소됐을 뿐 베이시스는 전날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 IRS & CRS 최종호가표(제공 : 산업은행)
급등했던 금리를 되돌리는 과정이 진행됐다. 미 국채가격 상승 등으로 외국인들이 국채선물 시장에서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스왑금리도 선물 가격 움직임을 반영했다. 단기 시장도 안정을 찾고 있어 금리 하락을 견인했다.
스프레드 거래는 3-5년, 3-7년, 5-10년, 5-15년 등이 거래됐다. 시중은행 스왑딜러는 "금리 급등이후 되돌림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며 "금통위가 다소 우호적인 코멘트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집값이 잡힌 것도 이니기 때문에 매파적으로 나올 가능성은 있지만 물가도 완화됐고 경기 여건도 좀 더 지켜봐야하기 때문에 금통위가 매파적인 코멘트를 할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했다.
크로스는 평온했다. 환헤지 물량 유입으로 1년 테너 거래가 있었지만 거래는 소강상태였다. 베이시스는 4년에서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