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명석 협회장은 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신사무국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업계가 가장 아쉬워했던 것은 정치권과 언론과의 벽이었다. 여의도로 이전한 가장 큰 이유도 국회와 더 가까이 소통하되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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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협회장은 취임 이후 협회의 최우선 과제로 ‘상생·윤리경영’을 꼽았다. 그는 “프랜차이즈 산업에는 ‘갑질 산업’이라는 프레임이 씌워져 있지만 실제 대부분의 기업은 건전하게 운영되고 있다”며 “일부 사례로 산업 전체가 매도되는 현실을 바꾸기 위해 상생과 윤리경영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협회는 최근 상생·윤리교육을 처음 시작했으며, 하반기부터는 공정거래위원회 CP(공정거래 자율준수) 교육과 연계한 CEO 대상 교육을 매월 실시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상생·윤리경영 인증제를 도입해 교육을 이수한 기업에는 협회 인증마크를 부여하고, 공정위 모범기업 인증과도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가맹본부와 가맹점의 안전망 역할을 할 공제회 설립도 속도를 낸다. 나 협회장은 “가맹점주들이 화재보험 가입이나 금융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다”며 “공제조합을 통해 보험료 부담을 낮추고 창업자에게 저리 금융을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상생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현재 금융권과 업무협약(MOU)을 추진 중이며 가맹본부 출연금을 기반으로 공제조합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미 다수 회원사가 참여 의사를 밝히는 등 논의가 진척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해외 진출 지원도 협회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K-컬처의 인기가 높아진 만큼 외식뿐 아니라 뷰티와 서비스 프랜차이즈까지 함께 해외에 진출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싶다”며 “올리브영이나 다이소처럼 여러 브랜드가 하나의 패키지로 해외 쇼핑몰에 입점하는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마다 프랜차이즈 관련 제도와 법률이 달라 기업 혼자 진출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정부의 해외 진출 지원 예산도 확보해 K-프랜차이즈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나 협회장은 프랜차이즈 산업의 경제적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프랜차이즈 산업은 국내총생산(GDP)의 약 7%를 차지하는 국가 기간산업으로 수많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생계가 걸려 있다”면서 “이제는 규제의 대상이 아니라 국가 경제를 이끄는 진흥산업이라는 관점에서 정책적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K컬처를 기반으로 전 세계에 K프랜차이즈를 확산시키는 초석을 만들고 싶다. 이를 통해 국가 경제에도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 수 있도록 협회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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