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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RO Fn K-반도체 ETF는 국내 반도체 산업의 핵심 20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지난달 28일 기준 삼성전기를 34.41%로 가장 높은 비중으로 담고 있으며 SK하이닉스(27.8%)와 삼성전자(19.23%)가 뒤를 잇는다. 이밖에 고대역폭메모리(HBM) 본딩 장비 업체인 한미반도체, 반도체 테스트 소켓 분야의 리노공업 등 핵심 소재·부품·장비 기업까지 폭넓게 담았다.
해당 ETF의 수익률은 연초 이후 239.42%를 기록하며 레버리지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반도체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최근 1개월과 3개월 수익률은 각각 53.5%, 93.43%다. AI 데이터센터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와 고집적 반도체용 패키지 기판(FC-BGA) 수요 기대가 부각되며 삼성전기 주가가 최근 수익률을 견인했다.
반도체 업사이클은 과거보다 길게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AI 추론 과정에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유지해야 하는 컨텍스트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그 수혜는 글로벌 D램과 HBM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한 한국 기업에 집중되고 있다.
김승철 NH아문디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글로벌 빅테크의 물량 확보 경쟁과 장기공급계약(LTA) 확대로 공급은 제한적인 반면 수요는 구조적으로 늘어나는 비대칭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이번 반도체 업사이클은 과거보다 길게 전개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만큼 한국 반도체 산업의 중장기 성장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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