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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2만 가구 입주…규제지역은 자금줄 막혀 입주시기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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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희 기자I 2025.10.27 09:11:52

전국 입주물량 2만 2203가구, 전월비 두 배↑
수도권 입주물량 1만 3321가구로 약 9배↑
"서울 등 규제지역, 각종 금융규제 적용"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내달 전국 아파트 2만 2000가구가 입주한다. 전월 대비 입주 물량이 2배 이상 증가하면서 한동안 부족했던 주택 공급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만 1만 3000가구가 입주한다. 이는 전월 대비 9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그러나 10.15 대책으로 대출 규제가 강화하면서 잔금 대출 등 자금조달에 차질이 생기는 수분양자가 늘어날 수 있다. 이에 따라 가구별 입주시기는 자금 사정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날 것으로 보인다.

27일 직방 조사에 따르면 11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2만 2203가구로 전월 대비 약 2배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넉 달간 월평균 1만 3000여 가구 수준의 입주가 이어졌던 데 비해 11~12월에는 각각 2만 가구 이상이 입주할 예정이다.

수도권 입주물량은 1만 3321가구로 전월(1514가구) 대비 약 9배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은 7242가구가 입주, 월별 최대가 예상된다. 강남 청담르엘, 서초 래미안원페를라 등 대단지 입주가 서울 입주 물량 증가를 견인했다. 경기(5030가구)와 인천(1049가구)에선 광명, 검단 등에서 대규모 입주가 이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10.15대책으로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토지거래허가구역 등 규제지역이 서울 전역과 경기 12곳으로 늘어나면서 새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의 자금 조달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아파트 입주를 위한 잔금 대출 전환시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6억원으로 제한되는데 아파트 시세가 15억원 초과~25억원 미만인 경우엔 주담대 한도가 4억원, 25억원 초과는 2억원으로 축소되기 때문이다. 또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70%에서 40%로 축소된다.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의 스트레스 금리도 상향 조정돼 실제 대출 한도는 더 축소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최근 금융기관에는 잔금대출 실행 가능 여부나 전세대출 이자 상환액의 DSR 반영 시점 등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김민영 직방 빅데이터랩실 매니저는 “연말부터 내년초까지 수도권 주요 지역에선 대규모 입주가 예정돼 있어 다수의 수분양자들이 자금 계획을 다시 점검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한동안 감소했던 입주물량이 다시 공급되면서 시장에선 일정 부분 숨통이 트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새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되면 거래와 이주 수요가 맞물리며 일부 지역에선 순환 흐름이 회복될 가능성도 있지만 규제 지역 확대와 대출 규제 강화로 입주자들의 자금 조달에는 제약이 불가피해 지역이나 단지별로 체감 온도는 엇갈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방은 내달 8882가구가 입주한다. 전월비 약 10% 감소한 물량이다. 충북(4010가구), 충남(1474가구), 대구(1204가구), 경북(975가구), 대전(936가구), 제주(154가구), 전북(129가구) 순으로 입주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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