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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6거래일 연속 '사자'에 2750선 탈환

김인경 기자I 2024.04.02 11:02:26

삼성전자, 3%대 강세…8만5000원 도전 중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 속에 2일 오전 2750선을 넘어섰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3포인트(0.22%) 오른 2753.99에 거래 중이다.

2744.15로 출발한 지수는 장 한 때 2737.19까지 내려갔지만 외국인이 매수를 확대하며 지수는 2750선을 나흘만에 되찾았다.

외국인이 6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며 3935억원을 사들이고 있다.반면 개인은 2590억원을, 기관은 1227억원을 각각 팔고 있다. 기관 중 특히 금융투자가 1272억원의 매물을 내놓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446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2597억원 매수 우위로 총 2151억원의 ‘사자’세가 유입되고 있다.

대형주가 0.38%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0.83%, 0.89%씩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보험이 1%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의 업종이 약세다. 특히 운수장비와 서비스, 전기가스, 의약, 철강금속, 유통, 통신, 화학 등은 1% 하락세를 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반도체주의 강세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2600원(3.17%) 오른 8만4600원에 거래 중이며 SK하이닉스(000660)는 0.92% 올라 18만7200원을 기록 중이다. 한미반도체(042700)는 5700원(4.01%) 상승해 14만8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이 5%대 강세를 보인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보험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DB손해보험(005830)이 3.97%, 삼성화재(000810)현대해상(001450)이 각각 2.79%, 1.96%씩 오르는 중이다. 단 동양생명(082640)만 9.08% 내린 5310원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 금감원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지난달 22일 경영유의사항 3건의 제재를 받았다.

SK이터닉스(475150)가 인적분할 상장된 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이날도 29.72%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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