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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으로 불특정 다수의 손님을 모집했다. 현금을 칩으로 교환하고 텍사스홀덤 게임을 한 뒤, 다시 칩을 현금으로 환전해 주는 수법으로 도박장을 개설하고 불법도박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달 8일 해당 홀덤펍 압수수색을 통해 도박행위에 사용된 칩 2500개, 현금 861만원, 매출·환전장부 6권, 휴대전화 2대 등을 압수했다. 아울러 범행에 이용된 환전계좌 등을 추적·분석해 범죄수익 관련 3억5000만원을 기소 전 몰수보전 신청해 환수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보드카페를 가장한 불법도박장을 조직적으로 운영한 사례가 적발되는 등 불법도박 행태가 증가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면서 “범죄수익을 적극 환수해 불법도박 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엄정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