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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안 후보는 김 후보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는데 김 후보는 ‘민주당 DNA로 내부총질을 하고 있다’고 역공했다. 그러자 안 후보가 또다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찬성’으로 맞받은 것이다.
논란의 도화선이 됐던 김 후보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서는 “그 사실을 황교안 후보의 이야기를 듣고 알았다. 그래서 그것이 사실과 맞는가 질문을 던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우리가 부동산 의혹에 휩싸인다면 내년 총선에서는 절대로 이기기 힘들다”며 “그래서 이 문제는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된다. 없던 것처럼 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 의제와 관련해 “어떻게 하면 내년 총선에서 한 표라도 더 얻고, 한 사람이라도 더 당선시켜서 우리가 압도적인 과반을 획득할 수 있느냐에 모여야 한다”며 “그 전략을 가질 수 있고, 어떤 사람이 거기에 적합한 사람인가가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보수의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가 헌신이고 그것이 대구의 핵심 가치라고 생각한다”며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대구의 헌신을 직접 목격했고, 저도 헌신했다”고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대구동산병원은 2020년 2월 코로나19가 휩쓸었던 초기 대구거점 병원이었고, 당시 의사 출신인 안 후보가 의료 봉사활동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