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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바이러스 학자 "코로나19, 中우한서 나왔다…증거 곧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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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정 기자I 2020.09.14 10:5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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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 우려해 미국으로 망명…"연구결과 묵살당했다"
중국 강하게 부정…"은폐한 것 없고 모든 정보 공개"

지난 1월 코로나19 발병 초기 중국 우한의 거리(사진=AFP)
[이데일리 조민정 인턴기자] 홍콩 출신의 한 바이러스 학자가 중국 우한 연구소에서 코로나19가 만들어졌다는 과학적 증거를 조만간 공개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홍콩대 공중보건대학의 옌리멍 박사는 11일(현지시간) 영국 ITV 방송이 진행하는 토크쇼 ‘루즈 위민’에서 “나는 중국에서 이 바이러스가 어떻게 나왔는지, 왜 그들이 이 바이러스의 창조자인지에 대한 증거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옌 박사는 신분상 안전을 위해 미국으로 도피해 망명한 상태다. 그녀는 코로나19 발병 초기 중국에 파견돼 집단감염 사례를 조사했는데 묵살당했다며 조만간 자신의 연구 결과를 알리기로 결심했다고 언급했다.

아직까지 코로나19 발원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바이러스가 박쥐에서 유래했으며 동물과 인간의 장벽을 뛰어넘게 만든 중간 동물 숙주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WHO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 연구소에서 전파됐다는 증거는 없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옌 박사의 이번 주장에 대해 중국 측은 강하게 부정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측은 “중국 정부가 어떤 것도 지연시키거나 은폐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 진실”이라면서 “정부는 바이러스 정보와 데이터를 국제사회에 최대한 빨리 보고했다”고 말했다.

홍콩대학교 또한 “우리가 이해하고 있는 중요 사실과 옌 박사의 주장은 일치하지 않는다. (옌 박사의 주장은) 과학적 근거가 없고 소문과 비슷할 뿐”이라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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