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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비수기 진입… 12월 주택사업 경기 침체국면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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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기자I 2018.12.06 11:00:42

주산연, 12월 HBSI 전망치 발표
자금 조달 및 금융비용 상승 등
재건축 등 수주 어려움 지속될 듯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이달 주택사업 경기가 더욱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부동산시장이 본격적인 비수기에 진입한 가운데 기준금리 인상이라는 악재가 맞물리면서 주택사업 경기 침체국면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은 12월 서울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가 54.7로 전월 보다 7.3포인트 상승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22개월 만에 최저치로 주저앉은 HBSI 전망치는 소폭 반등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기준선(100)을 크게 밑도는 수준을 보였다.

HBSI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수치로 공급자(건설사)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 판단하는 지표다. 기준선 100 이상이면 기대감이 높고, 그 이하면 기대감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달 HBSI 전망치는 11월 실적치(67.3) 보다 낮은 수준으로 주택사업 경기가 더욱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김덕례 주산연 주택정책연구실장은 “지난달 말 기준금리 인상(1.5%→1.75%)으로 점진적으로 시장금리 인상이 예고된 만큼, 앞으로 주택사업자의 자금조달 어려움과 금융비용 상승 등에 따른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다”며 “사업여건 악화에 대비한 컨티전시 전략(위기관리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역별로 12월 HBSI 전망치는 대전(83.3)과 인천(82.2), 광주(80.6) 등이 80선, 서울(73.3)과 세종(77.7)이 70선, 그 외 대부분 지역은 50~60선을 기록했다. 특히 강원(47.8)은 유일하게 40선을 기록해 전국에서 주택사업 여건이 가장 좋지 않은 것으로 주산연은 분석했다.

재개발·재건축·공공택지 12월 HBSI 수주 전망치는 각각 84.2로 모두 기준선을 크게 밑돌아 주택건설 수주 어려움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실장은 “서울은 정부의 시공자 선정기준 강화 등으로 인한 수주 물량 감소로 정비시장 위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지방의 경우 주요 정비사업장을 중심으로 수주 경쟁이 예상되지만 대출규제에 따른 이주비 대출 어려움,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향후 자금조달 및 금융비용 상승이 불기피한 만큼 사업계획 수립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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