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세나협회, 중학생 1000명과 '헨젤과 그레텔' 단체 관람

장병호 기자I 2018.05.25 09:42:44

''LG 꿈꾸는 프로듀서'' 3년째 진행
공연 관람 후 예술감독·무용수와 대화도
교육복지 우선학교 7개교에 진로 교육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LG 꿈꾸는 프로듀서’의 일환으로 발레 ‘헨젤과 그레텔’을 관람한 중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메세나협회).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메세나협회는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1000여 명의 중학생을 초청해 발레 ‘헨젤과 그레텔’을 관람했다. LG연암문화재단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청소년 공연예술 분야 진로 탐색 프로그램 ‘LG 꿈꾸는 프로듀서’의 일환으로 마련한 행사다.

이날 학생들이 관람한 ‘헨젤과 그레텔’은 영국을 대표하는 4대 발레단 중 하나인 스코틀랜드 국립발레단의 작품이다. 동명 오페라 음악 위에 스코틀랜드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크리스토퍼 햄슨이 감각적이면서도 위트 있게 안무를 입혔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크리스토퍼 햄슨 예술감독과 무용수들과의 대화를 진행해 작품과 무용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한국메세나협회는 LG연암문화재단과 함께 2016년부터 3년째 ‘LG 꿈꾸는 프로듀서’를 진행하고 있다. 중학생이 현장학습과 같은 직장체험 활동을 통해 진로교육을 받는 제도인 ‘자유학기제’가 전국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LG연암문화재단은 LG아트센터를 통해 ‘LG 꿈꾸는 프로듀서’를 기획해 공연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적으로 문화예술 향유의 지역 격차 해소를 위해 교육복지 우선학교 7개교를 선정해 약 1000여 명의 중학생들이 진로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 LG아트센터 직원들이 학교를 찾아 공연예술에서 일하는 다양한 직군과 그 역할에 대해 직접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진로탐색에 도움을 주기 위해 무대감독, 하우스매니저 등 공연장 관련 업무를 소개하는 책자도 배포할 계획이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