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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주주총회 분산 개최…"주주친화경영 강화"

남궁민관 기자I 2018.03.20 11:04:56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가 올해도 적극적인 주주친화경영 행보를 이어간다. 이를 위해 주주총회 분산 개최를 비롯해 전자투표제 도입, 배당금 지급 정책 유지 등을 적극 활용한다.

㈜한화는 슈퍼주총데이를 피해 올해 주총 일자를 오는 27일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한화그룹의 주주친화경영 정책 및 금융위원회의 상장회사 주총 활성화 방안에 호응해 그룹 내 다른 상장사들과도 겹치지 않게 분산 개최함으로써 주주 참여권리를 최대한 보장하고자 노력했다.

지난해에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주관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평가에서 지배구조 분야 등급 ‘A’ 및 종합등급 ‘A’를 획득했다. 이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스튜어드십 코드(기관투자자의 기업 의사결정 참여)와 관련이 있으며, 향후 경영 효율성 및 투명성을 보장함으로써 주주가치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2015년부터는 이미 전자투표제를 도입해 투자자들이 온라인으로 주주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모바일 접속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올해 전자투표 일정은 주총에 맞춰 오는 26일까지 한국예탁결제원 전자투표시스템을 활용해 진행할 수 있다.

㈜한화는 주주들과 경영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배당금 지급정책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특히 우선주 및 3우B는 지난해 말 기준 기준금리(1.5%) 및 코스피(KOSPI) 예상 평균 시가배당률보다(1.86%) 높은 시가배당률(2.9~3.5%)을 보장하며 주가 변동성에 대한 리스크를 상쇄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화 4개 부문(화약, 방산, 무역, 기계) 사업과 연관된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사외이사를 구성해 경영활동간 발생하는 각종 리스크 관리 및 발전방안 관련 실질적인 조언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주주친화 경영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며 “자체 사업경쟁력 강화, 재무구조 개선 등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여 주주의 이익을 최우선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펼쳐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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