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거 앨런 포’ 김수용·정동하·최우리…음악 위한 최적 캐스팅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 출연진(사진=쇼미디어그룹).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비운의 천재 작가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프로듀서 박영석)가 오는 10월 11일 1차 티켓오픈을 앞두고 캐스팅을 공개했다.

에드거 앨런 포는 ‘검은 고양이’, ‘어셔가의 몰락’, ‘함정과 진자’ 등 추리 작품으로 19세기 영미문학사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 소설 ‘셜록 홈즈’의 코난 도일, 공포영화 대부격인 히치콕에게 영감을 준 공포 장르의 창시자로 불린다.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는 이러한 천재 작가의 불우한 태생부터 죽음까지 베일에 싸인 삶을 무대로 옮긴 작품이다. 불멸을 노래하는 음악으로 극찬 받았던 초연 이래 2017년 새로운 출연진을 선보였다. 이번 참여 배우들은 김성수 음악감독과 적극적으로 합을 맞춰보는 등 캐스팅 단계부터 심혈을 기울였다.

김성수 음악감독은 확정된 캐스팅 라인업 발표에 앞서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의 노래를 들어보면 그의 시나 소설 작품들이 그대로 가사로 옮겨져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폭넓은 음역대를 소화할 수 있으면서도 가사 전달의 힘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최상의 배우들을 모았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주인공 ‘에드거 앨런 포’ 역에 배우 김수용, 정동하, 윤형렬이 맡아 거침없는 가창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포를 파멸로 이끄는 세기의 라이벌 ‘그리스월드’ 역에는 배우 최수형, 에녹, 정상윤, 백형훈이 참여한다.

포의 가슴 아픈 첫사랑 ‘엘마이라’ 역에 배우 안유진, 최우리, 나하나가 번갈아 맡는다. 이밖에 포에게 한평생 그리운 어머니인 엘리자베스 역에 배우 허진아, 포의 사랑하는 아내이자 일찍 죽음을 맞이하는 비련의 여인 버지니아 역에 배우 김사라, 엘마이라의 아버지 로이스터 역에 배우 김장섭, 편집장 역에 배우 임춘길, 의사 역에 배우 황만익, 레이놀즈 역에 배우 조원석이 출연한다.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는 오는 10월 11일 인터파크 티켓에서 1차 티켓을 오픈할 예정이다. 조기예매자는 30% 할인 혜택을 받는다. 오는 11월 17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