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12일 인천 중구 롯데면세점(롯데쇼핑(023530)) 제2 통합물류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롯데의 경쟁자는 듀프리 등 글로벌 면세업체”라며 이같이 밝혔다.
롯데가 이번 입찰전에서 기존 면세사업권을 왜 지켜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롯데는 35년간 면세사업을 하면서 이 분야에 많은 경험과 상품 공급 업자들과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런 인프라가 단 시간내에 이뤄질 수 없는 만큼 롯데가 면세 사업을 하지 않으면 국가 관광 산업 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독과점 논란에 대한 지적에 대해서는 이 대표는 “고객의 80%가 외국인 관광객인 만큼 국내 시장 규모로 파악하며 안된다”며 “유럽도 면세 사업을 글로벌 사업으로 보고 세계적인 업체들 간의 인수합병을 승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홍균 대표는 이어 “내년이면 일본과 태국에 시내면세점을 여는 등 세계 2위 면세점기업으로 향한 목표가 한 단계 더 다가서게 됐다”며 “롯데면세점 소공점과 월드타워점이 면세점 특허를 꼭 재승인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