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은 “이 제품은 정맥에 직접 투여하는 방식으로 바이러스 제거 공정을 추가해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전국 6개 병원에서 진행한 임상3상시험 결과 정주용 헤파불린에스앤주 투여 후 B형 간염 재발률이 0% 나타났다. 투약 관련 이상반응도 발견되지 않았다.
SK플라즈마는 지난 2007년 정주용 헤파불린에스앤주 개발을 시작했고 8년여의 연구개발 과정을 거쳐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다.
현재 정맥주사용 B형 간염 사람면역글로불린의 국내 시장의 연 매출은 약 600억원 규모인데 녹십자만이 이 제품을 공급하면서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SK플라즈마의 시장 진입으로 녹십자와의 경쟁체제가 구축될 전망이다.
김정태 SK플라즈마 대표는 “국내 간이식 수술은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지만 관련 의약품 개발은 부족했다”며 “‘정주용 헤파불린에스앤주’ 출시로 의료진과 환자의 약품 선택권이 넓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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