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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우 소위는 어머니를 이어 정훈장교로 임관, 전국 최초로 모자 정훈장교 기록을 남기게 됐다. 국군 창설 66년 만의 일이어서 놀라움을 자아낸다.
그간 모자 장교가 없었던 것은 여군 병과로 임관한 여성 장교의 임신을 금지한 전근대적인 규정 탓도 크다. 이 때문에 과거 여성 장교들은 대부분 복무 중에 결혼을 하지 않았다.
이서인 중령은 지난 1986년 여군 병과가 아닌 ‘여자 정훈사관’ 1기로 임관해 임신을 금지하는 규정에 적용을 받지 않았다. 여군 병과가 존재할 때도 여성 간호장교에게는 임신과 출산이 허용됐지만, 아들이 장교로 임관할 때까지 어머니가 현역으로 복무한 사례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나라 최초로 모자 장교가 된 이들은 군에 좋은 본보기를 보여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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