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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110선 사수에 안간힘..車·화학 `어이쿠`

장영은 기자I 2011.05.13 13:38:51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기존 주도주들이 급락하는 가운데 코스피가 2110선을 두고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13일 오후 1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보다 12.95포인트(0.61%) 떨어진 2109.70을 기록하고 있다.

오후 1시를 넘기며 2103선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주도주들이 낙폭을 다소 줄이면서 지수도 2110선 회복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코스피는 이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예상 밖으로 동결하자 낙폭을 축소하는 듯 했으나 이내 다시 조정폭을 확대했다.

일단 수급 여건이 좋지 못하다. 오후로 넘어오면서 외국인 매물이 불어나고 있다.

외국인은 현물 시장에서 4268억원의 순매도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매도 규모를 다소 줄이긴 했지만 기관 역시 114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개인만이 순매수를 지속하며 5136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전일 사상 최대의 규모의 매물을 쏟아낸 프로그램은 이날도 매도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차익거래를 통해 974억원, 비차익거래를 통해 1172억원 등 총 2150억원 가량의 순매도가 집계되고 있다.

한편 선물 시장에서는 반대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하고 개인이 팔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는 하루만에 순매수로 돌아서 3130계약의 매수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존 주도 업종들이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 자동차 3인방과 SK이노베이션(096770)S-Oil(010950)등 정유주가 모두 3~4%대로 하락 중이다.

시총 상위주들도 하락세가 우세한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4% 가까이 급등하며 92만원대를 회복하고 있다. 포스코(005490)는 상승반전해 1%대의 강세다. 하이닉스(000660)LG전자(066570) LG디스플레이(034220)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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