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승찬기자] 한화(000880)가 일본에서 불꽃축제로 유명한 나가오까시에서 국제적인 불꽃행사를 주최하게 됐다. 한화가 해외에서 국제적인 불꽃행사를 주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는 4일 저녁 7시30분부터 9시까지 일본 니가타현 나가오까시의 시나노가와강 하천부지에서 `나가오까 국제연화제`를 개최한다.
일본 나가오까시는 70년 이상 최대 규모의 불꽃축제를 이어온 연화행사제로 유명한 도시다. 그간 해외에서 한번도 불꽃축제를 진행한 바 없는 한화가 전통의 일본 나가오까에서 국제 대회를 주최하게 된 것.
이웅철 ㈜한화 연화사업팀 팀장은 "나가오까시는 일본 내에서 큰 연화를 발사하는 자긍심 있는 도시"라며 "그간 나가오까시와 밀접한 상호교류를 지속하던 중 이번 국제 연화제를 주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화는 이번 국제 연화제 주최를 통해 향후에도 지속적인 연화사업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는 지난 2000년에 남북예멘 통일 10주년 기념 축하 불꽃쇼를 개최한 바 있다.
한편, `나가오까 국제연화제`에는 한국의 ㈜한화를 비롯해 미국의 GRUCCI사, 중국의 SUNNY사가 참석해 각각 1500발~2000여발의 불꽃을 쏘게 된다. 또 일본의 KASE연화공업사는 전통과 신세대의 통합·발전의 메시지를 담은 별도의 연화를 발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