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민간 전반에서 정보화가 상대적으로 더뎠던 일본이 ‘AI 올인’ 전략으로 추격에 나서자,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한국 기업들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
이날 염 대표는 일본 기업인 19명으로 구성된 ‘선진정보화사회시찰단’을 이끌고 NHN 플레이뮤지엄을 찾았다.
시찰단은 도쿄가스 그룹 IT·DX 자회사(Tokyo Gas i Net), 지자체 시스템 기업(료비 시스템즈), 도쿄도청 산하 공공 부문, 생성형 AI 전략·거버넌스 컨설팅(신세시), 클라우드·ERP(SAP) 기반 중견 IT 기업(USE), HR 컨설팅(린드버그), 해외 IT 솔루션 기획·컨설팅(e-Corporation Japan) 등 7개 기관으로 구성됐다. 에너지·공공·AI 컨설팅까지 폭넓게 참여해 한국의 공공 클라우드 운영, 행정 DX(디지털전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전환 사례를 현장에서 확인하고 협력 모델을 모색하는 일정이다.
시찰단은 국회, 성동구청, 서울도시가스, 분당서울대병원 등 11개 기관·기업을 둘러봤으며, 클라우드 전문 기업으로는 NHN클라우드가 유일하게 포함됐다. NHN클라우드 인프라 위에서 운영되는 ‘정부24’ 등 공공 서비스 사례와 2023년 문을 연 광주 AI 데이터센터의 냉각·전력 운영 체계, 가용성 확보 방식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
이런 분위기 속에서 한국 기업들의 일본 성과도 늘고 있다.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솔루션 기업 올거나이즈는 일본 매출 비중이 약 70%에 달하며 도쿄증권거래소 상장을 추진 중이다. 스캐터랩, 뤼이드, 뤼튼테크놀로지스, 업스테이지 등도 일본 시장에서 고객과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리벨리온과 BHSN은 각각 AI 반도체, 법률 특화 AI 분야에서 현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염 대표는 “미국 솔루션은 가격이 높고 일본 환경에 충분히 최적화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다”며 “문서·도장 문화 등 행정 환경이 유사한 한국형 솔루션이 오히려 적합하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력에 문화적 이해까지 갖춘 기업이 일본 DX(디지털전환) 시장에서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