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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시진핑 첫 정상회담…“한중 관계 전면 복원 본궤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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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서 기자I 2025.11.01 17:31:43

[경주 APEC]
11년 만의 방한, 경주서 ‘전통과 실용외교’ 조화
바둑판·나전칠기 선물·만두·닭강정 만찬으로 우의 다져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일 국빈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취임 후 첫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시 주석의 이번 방한은 11년 만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 경북 국립경주박물관에서 한중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의 공식 일정은 천년고도 경주의 유산을 간직한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시작됐다. 시 주석은 전통 취타대의 선도와 호위 속에 입장해 이재명 대통령의 환영을 받은 뒤, 함께 박물관으로 이동해 방명록에 서명했다. 이후 양국 정상은 의장대를 사열하고 정상회담장으로 이동했다.

이날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국민의 민생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성숙하게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이 폭넓게 논의됐다. 특히 양국이 직면한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 협력 확대와 그 토대가 되는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실현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정상회담 이후에는 회담에서 논의된 민생 분야 실질 협력 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해 양국 정부 부처 간 체결된 문건이 교환된다.

이번 APEC 계기에 처음 만난 한중 정상은 친교의 시간을 별도로 갖고, 우호와 유대감을 다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본비자 바둑판’과 ‘나전칠기 자개 원형쟁반’을 선물한다.

바둑판은 양 정상이 모두 바둑을 좋아한다는 점과, 11년 전 시 주석의 방한 당시 우리 측이 바둑알을 선물했던 인연을 고려해 준비됐다. 최고급 비자나무 원목으로 만든 바둑판에는 ‘한중 양국의 인연이 아름답게 이어지길 바란다’는 의미가 담겼다. 나전칠기 자개 원형쟁반은 오랜 역사를 지닌 전통 나전 기법으로 제작돼, 양국의 오랜 우호관계가 지속·발전하길 바라는 뜻을 담았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시진핑 주석의 이번 국빈 방한은 이재명 정부의 ‘국익 중심 실용외교’ 기조에 따라 한중 관계의 전면 복원이 본궤도에 들어섰음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5년간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성숙하게 발전시키기 위한 공동의 원칙과 방향을 설정하고, 양국 국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관계 발전의 성과를 거두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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