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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 본부장은 지난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는 등 이재명과 함께 선두에서 정치 교체와 정치 혁신을 이끌 수 있는 적임자고 선거 승리에 크게 기여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우 본부장은) 정확한 정세 분석과 합리적이고 유연한 상황 판단을 보여왔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박 단장은 “또 대선 시기마다 공보단장과 공동선대위원장 등 중책을 맡아 선거 승리에 크게 기여해 왔다”며 “선거운동을 총괄하며 정치 혁신과 이재명 후보 당선에 중추적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 총괄선대본부장은 현재 송영길 대표가 맡고 있는 상임선대위원장 바로 아래에서 선대위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박 단장은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이 지역일정과 대외일정 등 때문에 세세한 것까지 관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런 문제를 전담해 선대위를 꾸리고 운영해나갈 총괄본부장이 필요하단 판단이 내부에서 생겼고, 인사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4선 중진인 우 의원은 연세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당내 86그룹의 대표주자 가운데 한 명이다. 그는 지난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에 참여하면서 2024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우 의원은 앞서 지난 25일 송 대표의 총선 불출마 선언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해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며 “국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을 다시 한번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우리들이 비운 그 자리에 훌륭한 젊은 인재들이 도전하기를 바라며 적극적으로 돕겠다”며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겠다. 낮은 곳에서 정치 혁신과 민생개혁에 매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