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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수확 프로그램은 2월 14일부터 5월 31일까지 운영된다. 참여를 원하는 단체는 2월 7일부터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해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서울농업기술센터’에는 비단잉어의 분비물을 이용해 친환경 채소를 키우는 양식 기술인 아쿠아포닉스(224㎡) 재배 농장과 스마트폰으로 원격조정이 가능한 딸기체험농장(1,190㎡)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딸기수확체험’ 프로그램은 우리나라 딸기품종인 ‘설향’ 3500포기를 직접 수확하고, 수확한 딸기를 활용해 ‘잼 만들기’ 요리교실을 진행한다. 딸기수확체험에 이어서 아쿠아포닉스 시설을 견학이 진행된다.
수확하는 ‘설향’은 딸기 양액재배시설에서 재배 중이다. 양액재배는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 현상(일반 땅 재배 대비 50% 절감)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농법이다. 장소와 상관없이 스마트폰을 통해 영양분 공급이 가능하고, 산도(pH)조절과 하우스 내 환경조절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딸기 수정은 저온에서도 활동이 가능한 수정벌을 사용하고 있고, 딸기 재배는 수확량은 늘려주고 부패방지 효과는 큰 클로렐라 농법을 활용하여 클로렐라를 주 1회 한 번씩 살포하고 있다.
아쿠아포닉스는 물고기와 채소를 동시에 사육·재배해 농약·비료·항생제의 사용을 최소화하여 소비자들에게 안심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인 시스템이자 이상적인 도시농업 기술로 손꼽힌다.
조상태 서울농업기술센터소장은 “도심 한복판에서 친환경방식으로 재배한 딸기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다양한 친환경 방식의 농사기법을 접할 수 있는 이색적인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딸기 체험 시설 교육에 관한 자세한 안내는 서울시농업기술센터 농업교육과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