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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회의장이 5월 국회정상화 데드라인으로 못 박은 이날 오후 2시까지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특별검사’와 추가경정예산 동시처리 제안을 수용하라고 재차 압박한 것이다. 하지만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해당 시간까지 민주당이 조건 없는 특검을 수용하지 않는다면 “천막농성과 단식 투쟁을 접고 5월 국회 종료를 선언할 것”이라는 입장이라 여야의 합의점 모색이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9시쯤 시작한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도대체 특검과 추경 동시처리가 뭐가 문제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 원내대표는 “특검수용을 국회 정상화 전제라고 하던 한국당이 무조건 특검 먼저 처리하자며 협상을 걷어찼다”며 “특검 먹튀하고 추경은 내팽개치겠다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앞서 전날 원내대표 회동에서 우 원내대표는 특검 처리에 대한 조건으로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과 함께 처리할 것 △특검법안 명은 ‘드루킹의 인터넷상 불법댓글조작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으로 할 것 △특검 추천 방식은 야당 교섭단체가 합의해 추천하고 여당이 거부권을 가질 것 등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러면서 “한국당이 드루킹의 실체와 진실에는 관심이 없고 대선불복 특검만 하겠다는 것이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여당이 이보다 더 성의 있는 자세를 어떻게 보이느냐. 국회 파행 때마다 유감을 표명하고 절충안을 마련해 야당 문을 두드린 게 누구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우리당 지지자들의 반대여론을 고려하면 이번 특검수용은 제 정치생명도 위태로 울 수 있다”며 “하지만 70년 만에 찾아온 종전과 한반도 평화체제, 추경,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제 살을 내주는 심정으로 결단했다”고 성토했다. 이어 “민생국회 파행 주범이 누군지는 삼척동자도 아는데 눈 가리고 아웅도 정도껏 하길 바란다”며 “특검수용 제안을 받고 국회 정상화에 협조할지 한국당식 대선불복 특검으로 국회를 파행하고 지방선거를 치를지는 한국당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