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이르면 내년 3월 또는 5월 조기 대선 가능”

김성곤 기자I 2016.11.22 10:41:03

22일 원내대책회의 “與 탄핵당론 채택 불가능…자유투표에 맡겨야”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22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절차과 관련, “5개월 걸릴 수 있고 경우에 따라 노무현 전 대통령 때처럼 2개월 만에 끝낼 수도 있다. 이르면 대통령 선거가 내년 3월말, 혹은 5월 말까지는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국민들에게 예측 가능한 일정을 제시해야 한다. 그것은 조기 대선 날짜를 딱 정하는 것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 의원은 “지금 국회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탄핵안을 발의하고 통과시키는 것”이라면서 “국가의 정상화를 위해 유감스럽지만 새누리당이 만든 박근혜 대통령이 빨리 내려 오셔야 하고 새로운 대통령을 빨리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당은 내홍이 깊어지고 있고, 특히 탄핵은 당론 채택이 불가능하다”며 “탄핵은 당론 불가를 확정하고, 헌법기관인 국회의원 개개인의 자유투표에 맞기는 방법밖에 없다. 그 방법으로 이 국정을 돌파하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야당도 총리 문제로 탄핵을 더 이상 지연시켜서는 안 된다”면서 “청와대가 총리를 순순히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명확한 상황에서는 총리 문제는 뒤로 물리고 탄핵 문제에 집중하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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