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차의 신형 K5 모델은 국산차 중 처음으로 스마트폰 무선충전시스템을 장착했다. 스마트폰을 유선 연결없이 센터페시아(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컨트롤 패널 보드) 하단에 올려놓으면 자동 충전된다.
무선충전은 삼성전자(005930)의 최신 모델인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가 가능하다. 애플의 신모델 아이폰7도 이 기능을 채택할 것으로 IT업계에선 본다.
신형 K5가 채택한 기아차의 첨단 텔레매틱스 서비스 ‘유보 2.0’(UVO)도 사전 예약자의 47%가 선택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유보는 단말기(스마트폰)를 통해 자동차 위치 등 현재 상황을 알려주고 원격 제어 및 차량진단 등을 가능케 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K5 사전계약 고객 중 2030세대 비중이 약 45%로 이전보다 고객층이 젊어졌고 이에 따라 스마트 편의사양에 대한 고객선호가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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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플레이는 아이폰을 연결하면 차량 화면을 통해 네비게이션과 전화통화, 문자 메시지, 팟캐스트 청취 등이 가능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음성 명령으로 일부 조작도 가능하다.
르노삼성은 국내 완성차회사 중 가장 먼저 스마트미러링 시스템을 적용했다. 스마트미러링은 와이파이 통신을 이용해 안드로이드폰의 어플리케이션을 차량 화면에서 바로 구현한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출시한 ‘SM5 노바’에 이어 앞으로 신차 모델에 이 시스템을 계속 적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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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와 네오위즈인터넷은 제휴를 맺어 벅스 어플리케이션의 주요 메뉴와 앨범 리스트 등을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원격 텔레매틱스 서비스)에 적용키로 했다.
지난달 말부터 시행된 이 서비스는 BMW와 MINI의 전 모델에서 이용할 수 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한다. 한국 소비자들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폭스바겐의 경우 원격 텔레매틱스인 카넷을 iOS 및 안드로이드용 단말기 모두 구현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즉 아이폰 혹은 삼성 갤럭시 시리즈, LG G 시리즈 등 스마트폰에 구애받지 않는다.
다만 카넷 시스템은 아직 국내시장 모델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폭스바겐코리아 측은 내년 국내 도입할 신차에 카넷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자동차와 ICT 융합은 거부할수 없는 트렌드이다”며 “국내 젊은층은 물론 중장년층까지 타깃으로 ICT 접목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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