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하반기 대졸신입 5500명 채용 확정

류성 기자I 2013.09.02 13:35:44

접수는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이데일리 류성 산업 선임기자] 삼성그룹은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로 모두 5500명을 뽑기로 했다. 또 소프트웨어 인력 확충을 위해 관련 인력 100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삼성은 2일 “하반기 어려운 경제상황과 불확실한 고용환경에도 불구하고 연초 목표한 채용규모를 유지하고, 고용을 통한 나눔과 상생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삼성이 하반기 채용을 마무리하게 되면 올해 대졸 신입사원 채용규모는 올 상반기에 채용한 2000명을 포함해 올해 목표치인 9000명에 달하게 된다. 특히 하반기 채용 인원 중 1000명은 소프트웨어 인력으로 채워 소프트파워를 대폭 확보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삼성은 이번 공채에서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도입한 ‘함께가는 열린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채용 인원 가운데 5%는 기초생활 및 차상위 계층 가정에 할당되고 지방대 출신은 35% 이상 채용한다.

삼성은 소프트웨어 인력 확충을 위해 올해 첫 도입한 전산 전공 대학 재학생 대상 ‘SW 전문가과정’으로 500명을 선발하고, 상반기에 도입한 인문계 전공자 대상 SW 전환교육인 SCSA(Samsung Convergence S/W Academy)로 200명을 뽑기로 했다. 여기에 기존 운영하던 ‘SW 멤버십’으로 300명을 선발한다.

삼성은 이번 공채에 업종별, 직군별로 특화된 면접 방식을 도입한다. 디자인 직군과 제일기획(030000) 광고직의 경우 실기 테스트를 통해 지원자의 디자인과 제작 역량을 평가할 계획이다. 삼성생명(032830), 삼성화재(000810) 등 금융 회사의 경우 1∼2시간이던 직무역량 면접을 하루 또는 1박 2일로 확대해 영업직군에 필요한 역량과 열정, 협동심 등을 평가한다.

삼성그룹은 이날부터 삼성 홈페이지(www.samsung.com)와 채용홈페이지(www.samsungcareers.com)에 채용 공고를 게재하고,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지원서를 받는다.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는 다음 달 13일 국내 5개 지역과 해외 3개 지역(LA, 뉴욕, 토론토)에서 동시에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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