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이 부실책임 논란을 딛고 녹십자(006280)생명보험을 인수했다.
금융위원회는 8일 정례회의를 열고 현대모비스와 현대커머셜이 녹십자생명의 대주주가 되는 안건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다만 현대커머셜의 경우 특수관계인인 기아차가 주요 주주로 있던 기산상호신용금고에 대한 부실 책임이 있다고 판단하고, 다음달 10일까지 경제적 책임 부담액 200억원을 예금보험기금채권상환기금에 납부토록 했다.
기아차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된 기산상호신용금고의 지분을 지난 2004년까지 보유하고 있었다.
현행 보험업법상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되거나 인·허가 또는 등록이 취소된 금융기관의 대주주나 특수관계인은 보험사의 대주주 자격에서 제외된다.
▶ 관련기사 ◀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세...옵션만기일 문제 될 것 없어
☞일본차 판매 회복세..`캠리`, `CR-V`가 효자네
☞1월 수입차 판매 전년比 9% 증가..국산차는 20.01% 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