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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 `선제대응` 나선 삼성…"갤스2 1000만대 정조준"

조태현 기자I 2011.04.28 11:50:49

신종균 사장 "갤럭시S2 판매 목표 1000만대"
"태블릿PC도 라인업 다변화해 750만대 팔 것"
"옴니아, 최고 스마트폰이었지만…통신사 보상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2`의 목표 판매량을 1000만대로 제시했다. 갤럭시 S에 이은 텐밀리언 셀러 스마트폰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이를 통해 애플의 `아이폰 4` 출시 이전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기선제압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28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갤럭시 S2 미디어 데이에서 "갤럭시 S2는 이미 120여개국 140여개 사업자를 통한 출시가 확정됐다"며 "오는 5월 초부터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갤럭시 S2의 판매 목표는 갤럭시 S의 초기 판매 목표와 같은 1000만대"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6월 출시한 삼성전자의 갤럭시 S는 지금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1400만대 이상 판매됐다.

태블릿 PC 시장 공략에 대한 강한 의지도 드러냈다. 신 사장은 "현재 갤럭시 탭의 재고는 적정 수준"이라며 "오는 6월 신제품 갤럭시 탭 10.1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으로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태블릿 PC 판매목표는 750만대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태블릿 PC 판매량인 150만대의 5배 수준이다.


최근 벌어진 애플과의 소송 전에 대해서도 단호한 대처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애플은 최근 제품 디자인 등 지적재산권을 침해했다며 삼성전자를 제소한 바 있다. 이에 대응해 삼성전자 역시 통신 표준 특허를 침해했다며 한국, 일본, 독일 등에 애플을 제소했다.

신 사장은 "삼성전자의 휴대폰 거래처를 확실히 보호하고 선도업체로서의 위상과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맞소송했다"며 "애플과의 소송전에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폰 `옴니아 시리즈`와 관련된 보상 논란에 대해서는 "당대 최고의 운영체제와 하드웨어를 탑재한 스마트폰이지만 시간이 흐르며 소비자의 불만이 커졌다"며 "통신사가 제시한 소비자 프로그램에 삼성전자가 참여한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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