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스마트폰 요금제 `음성통화 20분 추가` 추진

양효석 기자I 2011.03.03 12:13:56

KT도 시행할 듯
음성통화 20분 추가만큼 수익감소 우려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SK텔레콤이 이동통신사 중에선 처음으로 스마트폰 정액요금제에 할당된 음성통화 시간을 20분 추가 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정부가 최근 물가안정을 위해 통신요금 인하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궤를 같이 하고 있어 눈길이다.

3일 방송통신위원회와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은 각종 스마트폰 정액요금제 내 정해진 음성통화시간을 20분 추가시키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현재 SK텔레콤은 올인원45 요금제에선 음성통화 200분(200분 추가시 정액요금 이외 추가요금), 올인원55에선 음성통화 300분, 올인원65에선 음성통화 400분, 올인원80에선 음성통화 600분, 올인원95에선 음성통화 1000분을 제공중이다.

하지만 여기서 음성통화시간 20분이 추가되면 올인원45는 220분, 올인원55는 320분씩 올라가게 된다.

SK텔레콤에 이어 KT(030200)도 스마트폰 정액요금제내 음성통화 20분 추가정책을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정액요금제에서 음성통화 20분이 추가되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통신요금이 인하되는 효과를 얻게 된다"면서도 "통신사 입장에서는 20분 추가되는 만큼의 수익이 감소할 수 있다"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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