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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혁명]하나대투證②강승원본부장 "더 편리하게, 더 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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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환구 기자I 2010.10.27 16:05:02

"모바일 주식거래 비중 2013년엔 30% 달할 것"
"자산관리 서비스로 승부..트위터 인맥관리도 중요"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머지 않아 모바일 주식거래(MTS)가 기존의 PC(HTS)보다 더 보편적인 주식 거래 채널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그때는 MTS의 점유율에 따라 HTS 시장이 좌우되는 현상까지 나타날 것입니다"

강승원 하나대투증권 뉴비지니스(New Business) 본부장(사진)은 투자자들의 주식거래 이용 패턴이 PC에서 스마트폰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조심스럽지만 확신에 찬 어조로 말했다.

강 본부장은 "스마트폰은 매매까지는 아니더라도 일상적인 주식 정보 조회 채널로 이미 자리잡았다"며 "하나대투증권 기준으로 볼때 조회수 점유율은 25% 수준"이라고 전했다.

그는 "고객들의 생활 패턴이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바뀌고 있는 것"이라며 "주식 거래 기준 점유율이 올해 5%, 내년에는 15%. 2013년은 30% 정도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증권사들도 대부분 모바일용 서비스를 출시하며 1차 대응은 마친 상태. 하지만 HTS와 다른 특성 때문에 후발 주자나 중소형사들이 살아남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강 본부장은 "MTS는 기기마다 화면 크기가 다르고, 휴대폰 회사마다 운용체계(OS)가 제각각이어서 투자비용도 많이 들고 독자적인 개발 시스템을 갖추기가 쉽지 않다"며 "단기적인 성과가 나는 것도 아니어서 회사 차원의 확고한 의지가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하나대투증권만의 장점은 뭘까. 독자적인 개발력을 갖추고 있는 몇 안되는 증권사 가운데 하나일 뿐더러 수수료도 업계 최저인 0.015%를 받고 있다. 하지만 강 본부장이 내세우고 싶은 것은 서비스다.

그는 "모바일을 새로운 수익원이라고 표현하고 싶지 않다"며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바뀌고 있으니 서비스 제공자 입장에서 새로운 채널을 통해 더 나은 서비스를 공급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온라인 자산관리 서비스인 `멘토스`를 통해 해왔던 투자 자문과 상담 등을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풀어내려고 시도하고 있다"며 "수수료나 기능보다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를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필수 아이템인 단문 블로그 `트위터`도 중요한 소통 수단이다. 하나대투증권의 트위터는 공시 팔로우 숫자가 90만명에 달한다.

그는 "트위터는 마케팅을 하는 채널이 아니라 고객들과 자연스럽게 관계를 형성하는 장"이라며 "직원들에게 소셜 미디어 관련 교육을 하면서 트위터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권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점 직원 중에는 `골사모`라는 트위터 상의 골프 동호회를 통해 신뢰를 쌓은 결과 회원 20명의 계좌를 하나대투증권에 개설한 사례도 있다"고 전했다.

강 본부장은 김지완 사장이 즐겨 쓰는 `근자열 원자래(近者說 遠者來: 가까이 있는 사람을 기쁘게 하면, 먼 사람이 온다)`이라는 한자 성어를 소개하며 얘기를 마무리했다.

그는 "앞으로는 주식 뿐아니라 펀드 관련 애플리케이션도 만들 예정"이라며 "모바일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좀 더 편리하고 쉽게 주식 거래를 하고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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