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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취임)취임연설 주제는 `책임과 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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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경 기자I 2009.01.19 15:46:04

참모진 "취임연설 주제는 책임"
케네디 전 대통령 연설 상기시켜
우리시간 21일 오전 2시 취임연설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차기 대통령이 오는 20일(현지시간) 미국의 44대 대통령에 공식 취임한다.

취임 연설의 주제는 의무(responsibility)과 책임(accountability). 그리고 이를 통한 대중 신뢰의 회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차기 대통령은 지난주 직접 연설문 수정 작업에 나섰다.

▲ 조 바이든 부통령 당선자와 함께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헌화하는 버락 오바마 차기 대통령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 내정자는 18일 `팍스 뉴스 선데이`에 출연, "오바마 차기 대통령은 미국내 책임감의 회복에 대해 얘기할 것"이라며 "더 많은 의무와 책임이 필요하며, 그것이 우리 정부가 나갈 방향"이라고 밝혔다.

깁스 내정자는 "위기를 초래한 금융사들을 포함해 우리는 의무와 책임감을 가져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램 이매뉴얼 비서실장 내정자도 NBC `언론과의 만남(Meet the Press)`에 출연해 "책임감을 갖는 문화가 미국인들 뿐 아니라 리더들에게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오바마 차기 대통령의 연설은 대공황 이래 최악의 경제를 짊어지고 취임하게 된 고충이 묻어나는 것으로, "국가가 여러분을 위하여 무엇을 해 줄 수 있는 지를 묻지 말고 여러분이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 지를 물어달라"고 했던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취임 연설을 상기시키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백악관을 떠나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지난 2000년 대통령 선거 당시 `책임감의 시대`란 캠페인을 벌였던 것과도 맥을 같이하는 것이기도 하다.

한편 오바마 차기 대통령은 필라델피아에서 시작된 `휘슬스톱(whistle stop)` 기차여행으로 워싱턴 D.C.에 입성했다. 이는 1861년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이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에서 기차를 타고 워싱턴 D.C에 도착했던 것을 본뜬 것.

▲ 축하공연에 참석한 오바마 부부
이어 그는 알링컨 국립묘지 헌화에 이어 링컨 기념관에서 열린 축하 공연 `우리는 하나(We Are One)`에 참석하는 등 공식 취임 행사를 개시했다. 이 자리는 지난 1963년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우리에겐 꿈이 있다"고 외쳤던 역사적인 곳이기도 하다.

오바마 차기 대통령은 "미국의 진정한 특성은 안정적인 시기엔 잘 드러나지 않으며, 어려운 순간일 때 정확하게 드러난다"며 "당신들에게 한 번 더 이런 특성을 되살리는 것을 도와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취임 선서 및 연설은 현지시간 20일 정오(한국시간 21일 오전 2시)에 예정돼 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30분 워싱턴을 떠난다.

미국인들의 차기 대통령에 대한 기대는 상당히 높다.

WP와 ABC 여론조사 결과 오바마 차기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는 80%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당선 직후보다 13% 포인트 올랐으며, 취임 직전 지지율은 1930년대 이후 최고 수준.

월스트리트저널(WSJ)과 NBC 공동 여론조사에서도 지지도는 71%로 조사됐다. 12월 조사 73%와 거의 엇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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