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9900원 운동화 2주만에 1만개 팔렸다

김지우 기자I 2025.09.23 08:41:48

초가성비 운동화·모자 인기
150종에서 200종으로 확대 계획
"즉각적 반응 얻는 초가성비 제품 집중"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초가성비 의류·잡화에 힘을 주고 있다. 9900원짜리 워킹화 등이 단시간 내 매출 성과를 내고 있어서다.
모델이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 강서점에서 5900원 신상품 ‘데일리 깊은 볼캡’ 모자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는 초가성비 의류·잡화 라인업을 지난해 150종에서 올해 연말까지 200종으로 33%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초가성비 의류·잡화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신상품을 연달아 출시하기로 했다. 실제 지난 4일 출시한 9900원 ‘유세븐 이지핏 워킹화’는 2주 만에 누적 판매량 1만 켤레를 돌파했다. 해당 상품의 인기로 동 기간 운동화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이에 힘입어 홈플러스는 지난 18일 ‘데일리 깊은 볼캡’ 모자를 5900원에 론칭했다. 사이즈 조절이 가능하고 깊은 챙이 특징이다. 면과 피치기모 소재로 제작됐다. 11종의 다양한 디자인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9월 출시한 초가성비 이너웨어 시리즈 ‘마이핏플러스’는 남성·여성 속옷을 합쳐 누적 23만장이 판매됐다. 해당 시리즈의 인기로 홈플러스는 지난 4일 노와이어 브라·팬티, 주니어 심리스 라인을 추가 출시했다.

이 밖에도 연말까지 캐주얼 양말, 여행가방, 플리스 베스트·점퍼, 경량 덕다운 베스트 등 신상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시중 가격 대비 반값 수준이거나, 가격 대비 품질을 대폭 높여 선보이겠다는 설명이다.

추승엽 홈플러스 잡화팀장은 “올해 의류·잡화 카테고리 매출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즉각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초가성비 제품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어려운 회사 상황 속에서도 의류·잡화 상품과 가격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고객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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