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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건설경기 실사지수 전월 대비 소폭 상승…"침체 지속"

최영지 기자I 2025.04.08 09:32:34

건산연, 건설기업 CBSI 발표…지난달 68.1
"지난달 이어 60선 머물러…체감경기 부진"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0.7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쳐 건설기업이 체감하는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자료=한국건설산업연구원)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3월 CBSI가 전월 대비 0.7포인트 상승한 68.1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지혜 연구위원은 “2월에 이어 3월에도 CBSI가 60선대에 머무르며 체감 건설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문별 실적지수 중 공사기성지수(73.0, +0.6포인트)와 수주잔고지수(70.0, +2,1포인트)가 전월 대비 상승하였고, 그 외 신규수주지수(60.7, -0.1포인트), 공사대수금지수(76.1, -2.6포인트), 자금조달지수(70.2, -1.4포인트), 자재수급지수(84.1, -7.7포인트)는 모두 전월 대비 하락했다.

공종별 신규수주지수는 주택(66.0, +4.4포인트) 부문이 전월 대비 상승하고 토목(54.0, -9.9포인트)과 비주택건축(59.5, -0.4포인트) 부문은 하락했다.

기업 규모별로 대기업(83.3, +3.3포인트)과 중소기업(56.4, +1.9포인트) 지수는 상승하고 중견기업지수(64.5, -3.2포인트)는 하락했다.

지역별로 서울지수(82.3, +8.5포인트)는 상승하고 지방지수(55.9, -7.7포인트)는 하락하였다.

3월 신규수주지수가 종합실적지수에 미친 영향력은 52.7%였으며, 공사대수금지수의 영향력이 전월 대비 9.4%포인트 상승한 16.9%로 그 뒤를 이었다.

이달 전망지수는 3월 실적지수보다 2.2포인트 높은 70.3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위원은 “이번달 종합전망지수(70.3)는 100 이하로 건설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 비중이 높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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