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민주당 수석 대변인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최상목 대행은 지금 지휘권을 발동해서 경호처 직원들이 공수처의 영장 집행에 응하도록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수처의 영장 집행 상황과 관련해 “지금 체포 상황과 관련해서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병력이 2차 저지선을 형성했다가 다행히 또 수방사 병력에 의한 저지선은 무너지게 된 것 같다”며 “물론 (수방사 인력이) 경호처에 파견된 인력이긴 합니다만, 수방사 55연대와 방첩사령부 878부대가 포함돼 있는데 합참에서는 경호처에 파견된 것이기 때문에 지휘권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이어 “그렇다면 경호처장과 그 위에 최상목 대행이 정당한 영장 집행을 방해하면 안 된다”면서 “그 과정 속에서 들리는 얘기로는 수방사 군윈들을 몸싸움을 했고 하는 과정에서 약간 체포 과정도 진행됐다는 얘기가 있다. 그럼 왜 애꿎은 경호처 직원들이 체포를 당해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그는 “무엇보다도 윤석열 대통령은 현관문을 걸어 잠그고 관저에 있을 게 아니라 나가서 영장 집행에 응하는 것이 많은 선량한 공무원들을 보호하는 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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