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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싸이트는 미국의 대형의류업체인 갭(GAP), 에이치앤엠(H&M), 아메리칸이글 등 다수 제품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납품하고 있다. 씨싸이트의 지난해 매출 1800억원, 영업이익은 13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합병으로 티에스12호조합은 씨싸이트 지분 약 66%를 보유하며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한다. 상장일 현재 시가총액 2200억원 수준으로, 상당 규모의 투자평가차익이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TS인베스트먼트는 벤처투자 M&A에 특화한 투자사로 전체 운용 규모는 약 1조2000억이다. 이 중 M&A투자분야에선 총 5300억 규모의 5개 펀드를 운용 중하고 있다. M&A 투자 성과로는 매각한 티젠을 비롯해 상장사인 공구우먼(366030), 코츠테크놀로지(448710) 등이 있다. 특히 올해 청산한 ‘IBK-TS 엑시트 펀드’도 내부수익률(IRR) 30% 이상의 회수 실적을 거뒀다. 현재 결성 진행 중인 펀드로는 성장금융과 국민연금이 출자 예정인 1000억원 이상 규모의 M&A펀드가 있다.
TS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최근 자회사 액셀러레이터인 뉴패러다임의 초기 단계 투자업체 블루엠텍이 12월 IPO를 통해 상장한 것과 더불어 이번에는 성장 단계의 씨사이트에 대한 M&A 투자가 IPO로 이어져 기업 성장단계 전 영역에서의 성과를 거뒀다”며 “향후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투자 전략을 단계별로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