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전날 오후 12쯤 강남구 수서동의 한 아파트에서 흉기를 들고 자신의 80대 어머니와 60대 형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흉기를 들고 거듭 위협하기도 했다.
사건 당시 A씨의 형은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어머니와 형에게 방 안으로 피해 있으라고 안내했다. 경찰은 사다리를 대고 창문을 통해 집 안으로 진입해 특공대를 투입, 테이저건으로 A씨를 제압했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후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