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사고 개인이 팔고 있다. 기관은 4거래일만에 ‘사자’로 전환해 100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전날에 이어 1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전날 15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던 개인은 112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간밤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물가 상승폭의 둔화 기대감에 상승 마감한 뉴욕증시 분위기를 이어 받았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6.66포인트(1.11%) 오른 3만 4245.9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6.83포인트(1.14%) 상승한 4137.29로, 나스닥지수는 173.67포인트(1.48%) 뛴 1만 1891.79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기대인플레이션 상승 경계심리에도, 1월 CPI 둔화 기대감 강화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 달러 약세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상승 마감했다”고 밝혔다.
대형주가 0.70% 오르고 있고, 중형주와 소형주도 각각 0.28%, 0.46% 상승세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창고(1.42%), 서비스업(1.40%) 등의 상승폭이 크고, 전기전자(1.18%), 제조업(0.75%) 등이 뒤를 이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름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11% 올라 6만 3600원에 거래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도 2.65% 오른 9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이버(035420)와 카카오(035720)도 각각 1.57%, 2.02% 상승세다. LG전자(066570)는 전장사업 성장성이 부각되며 4%대 상승세다. KB증권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올해 LG전자 기업가치가 재평가되는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들에 대해 “돈 잔치는 안된다”고 비판한 여파에 은행주는 약세다. KB금융(105560)과 신한지주(055550)는 각각 2.35%, 1.84%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아시아 증시 흐름도 오름세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0.69(0.59%) 오른 2만 7588. 01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4(0.11%) 오른 3287.80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