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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모든 정상회담은 성공이다. 상호 간에 합의해서 가는 것이기 때문에 정상들은 정해진 시나리오대로 말씀하는 거다. 80점을 줄 수 있는 건 성공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 서방 세계에서 한국에 ‘무기를 공급하라’는 압력이 굉장히 컸는데, 그 이야기는 아직 안 나와서 안도했다”라며 “인도적 지원은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무기 공급은 안 하셔야 된다. 윤 대통령께서 그런 발표를 안 하신 걸 보면 조금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우선 안도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 윤석열 정부는 중국과 특히 전후 러시아에 대한 경제 대책을 세워나가야 된다”라며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서 잘해야 한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공급 요구를 만약에 받았다고 하더라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과 동행한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100점 만점에 90점”이라고 평가했다.
박 전 원장은 그 이유에 대해 “세계 정상의 부인들이 얼마나 옷을 잘 입고 멋있는가. 거기서 우리 영부인이 꿀리면 되겠나. 제가 자꾸 얘기하지만 영부인의 패션은 국격이다”라며 “영부인이 해외 순방할 때 옷을 바꿔 입는 걸 지적하는 건 옳지 않다”고 했다.
이어 그는 “처음 해 보니까 약간의 실수가 있었다”라며 다만 “언행도 얼마나 좋았나. 멋있는 것을 멋있다고 하고 잘한 건 잘했다고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3박 5일간의 첫 순방을 마치고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귀국했다.
이날 서울공항에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을 비롯한 비서실장과 안보실장, 정무수석,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등 국무위원과 당 지도부가 마중을 나와 윤 대통령 부부의 귀국을 반겼다.